[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 현장대응단 화재구조팀이 지난 4일 오후 12시 7분경 홍성읍 남장리 남산 팔각정에서 낙상자를 안전구조 했다.

화재구조팀은 산행 중 낙상하여 하산이 불가능한 등산객이 발생했다는 출동 지령을 받고 신속히 구조배낭 및 산악 들것 등 구조장비를 챙겨 현장에 도착해보니, A씨(57, 남)가 가슴을 부딪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구조대원 4명은 응급처치 후 구조배낭을 이용하여 주차장까지 안전하게 등산객을 구조했으며, 대기 중이던 옥암119안전센터 구급대에게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구조된 A씨는 "넘어지면서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가슴 통증이 심해 눈앞이 깜깜했는데, 출동한 홍성소방서 소방관들이 계속해서 안심시켜주며 친절하게 구조해주셨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만구 현장대응팀장은 "이러한 산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산행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발을 디딜 때는 돌부리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시 긴급구조 위치표지판을 기억해 두는 것도 산악사고를 막는 예방수칙이다.

한편, 홍성소방서 구조대원들은 평소 산악사고에 대비해 다양한 대처방안을 연구하고 구조대원의 전문적 구조능력을 배양하는 등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