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ctn]전인철 기자 = 청양군 목면 지곡1리 권만수(남, 53)씨는 지난 5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백미 40㎏을 전달하는 훈훈한 인심을 보여줘 주위를 감동케 했다.

이날 쌀을 전달받은 김모(남, 90)씨는 장애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배우자 오모(82)씨 역시 뇌졸중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명의 손주를 키우고 있다.

이들 가족이 마땅한 수입도 없이 식량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권만수씨는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권씨는 평소에도 지역발전과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고, 부인 임정자(52)씨도 지곡1리 이장을 맡아 마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모범부부이다.

권씨는 "노인부부가 손주들과 어렵게 생활하고 계시다는 사연에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어 작지만 함께 나누게 됐다" 며 "노인부부와 아이들이 희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또한 정진설 목면장은 "민·관 모든 자원을 동원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 부탁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