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임종복 기자 = 충남 보령시 오천면(면장 여장현)에서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 꿈나무에게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원산도 광명초등학교 5학년 박하나 학생을 '1일 명예오천면장'으로 위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1일 명예면장은 지역의 기관·단체장이나 향우회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미래의 꿈나무에게 면정에 직접 참여하고 느끼게 하는 한편 애향심을 갖게 하는 취지로 초등학생을 처음으로 명예면장으로 위촉했다.

명예면장으로 위촉받은 박하나 학생은 이날 면정 현황 및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결재업무도 실시하는 등 면정을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면사무소를 찾아오는 민원인을 직접 안내하는 민원안내 도우미 체험에 이어 관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고 보령화력본부 등 기관도 순회 방문해 행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됐다.

박하나 1일 명예면장은 "위촉장을 받으니 마음이 흐뭇하고 이러한 기회를 주신 것에 오천면장님께 정말 감사하다" 며 "이번 체험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웠던 관공서의 업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1일 명예면장' 체험은 시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제고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 고취 및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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