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문화원(원장 유환동)과 혜전대학교(총장 이재호)는 성년의 날을 맞아 18일 오전 11시 혜전대학교 간호학술관 대강당에서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성년식을 가졌다.

전통성년식은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로써 성년식을 재현하고, 성인이 되는 의미를 유교의식을 통해 깨닫게 하여 올바르고 참된 사회구성원으로 출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이다.

남자는 만 20세, 여자는 만 15세가 되면 좋은날을 택하여 음식과 술을 장만하고 마을 사람들과 덕망 있는 분을 주례로 모셔 관례를 행해왔다.

이날 전통성년식에는 홍주향토문화연구회 김경석 회장이 주례를 원성자님을 계자빈으로, 올해 성년이 되는 혜전대학교 이종민군과 정소연양이 성년이 되는 학생들을 대표해 관자와 계자를 맡았다.

관자와 계자는 삼가례, 가관례, 초례의식, 명자례, 성년선언등의 예법에 따라 성인이 된 것을 상징하는 복식을 갖추는데 남자(계례)에게는 유건과 도포를 입히고, 여자(계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두리를 씌우는 삼가례를 행했다.

성년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항상 몸가짐을 삼가며 성심으로 가문을 받들고 어버이께 효도하며, 밝은 사회를 이룰 것을 삼가 마음속에 새기겠습니다" 라며 성년의식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