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임인수 기자 = 천안시 원성1동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에 올해도 쓰레기 대신 향기로운 꽃이 활짝 피었다.

지난해부터 안심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릴라 가드닝(마을 정원 가꾸기)이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는 것.

천안중·제일고 등 관내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이 주말을 이용해 함께 심었던 꽃들이 가는 봄을 배웅하고 여름을 마중 나오듯 활짝 피었다.

이선희 주민자치위원은 "특히 3통 구역에 쓰레기 투기문제가 심해 지난해 화단을 만들었는데, 그 이후로 주민들이 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게 되었고 골목어귀에 꽃이 활짝 피어 마을 분위기가 환해졌다"고 설명했다.

원성1동은 지난해 9개소의 게릴라 가드닝 조성에 이어 올해도 벌써 두 곳에 추가로 꽃밭을 만드는 등 지속적인 꽃밭 조성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14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버려진 땅을 정원처럼 아름답게 가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친환경 활동을 일컫는 게릴라 가드닝(마을정원가꾸기)은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되어 주민의 행복 및 안심마을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