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ctn]정민준 기자 =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국내․외의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전재정 운용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시는 12일 상황실에서 실·과장 및 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경비와 공무원 인건비 절감으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경상경비 절감 목표제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경기불황과 세수추이의 보수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지난 제1회 추경 시 경상경비를 10% 절감한데 이어 추가로 5% 이상을 절감하는 등 긴축재정 운용으로 일자리 창출 및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예산에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무관리비, 여비, 업무추진비, 자산취득비, 민간위탁금 등의 경상경비와, 행사운영비 및 민간행사 사업보조 등 소모성 행사경비 10억원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의 연가보상비를 반납하고 시간외근무수당과 인건비를 축소하면서 국내여비와 사무용품 구입비 등의 경상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시 소속 공무원들은 솔선수범 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다.

최홍묵 시장은 "장기적인 내수부진과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 등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예산의 낭비요인을 최대한 제거하여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우선 투자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