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펌뷸런스란, 화재 진압용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로 긴급 상황 발생 시 두 차량이 동시에 출동하여 구조 활동과 응급처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다중출동시스템이다.

홍성소방서에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펌뷸런스의 출동 유형은 ▲관할 구급차가 출동 중인 상황에서 중증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나 위험지역에 환자가 발생하여 구급대원만으로 현장 수습이 불가능한 경우에 최 인근 구급차와 관할 소방펌프차가 동시에 출동하여 현장 활동을 시행한다. 이는 골든타임 확보를 가능하게 하여 요구조자의 소생률을 높여주게 된다.

실제로 어젯밤 21시 30분경 홍성읍 남장리 청운대학교 인근에서 1톤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운전석에 요구조자가 끼어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옥암119안전센터는 신속하게 펌뷸런스 출동체계를 가동하여 구조대가 오기 전 현장에 도착해 구조에 필요한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곧바로 도착한 구조대와 함께 안전 구조를 실시했다.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재빠른 펌뷸런스 출동체계 가동과 숙련된 구조대원의 활동으로 요구조자는 큰 부상 없이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김상연 대응과장은 "넓은 관할 특성상 출동 공백이 발생할 여지가 높은 만큼 소방 펌뷸런스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며 "더욱 활성화하여 군민의 안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