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전인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충남 여성 광역·기초의원과 여성당원 등이 내달 8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전면적인 혁신을 촉구하면서 유승희 최고위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선언에는 도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여성 광역·기초의원 14명 전원과 여성당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30일 충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 전당대회는 정권교체를 이뤄 낼 개혁 야당,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 이라며 "이제는 추상적·선언적 정치 구호보다 일자리, 보육비·급식비 같은 시민의 아픔을 보듬는 생활정치가 국민에게 더 신뢰 받는다" 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 구성될 지도부는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나 생활정치로 국민에게 다가가 달라" 며 "계보에 기대 입신을 도모하지 않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유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최고위원 후보는)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서 이념투쟁에 휘둘리지 않고 생활정치에 앞장섰다" 며 "우리 당을 건강한 수권정당으로 만들 비전이 분명한 정치인" 이라고 지지했다.

또 "유 후보는 50% 여성대의원 선출 등의 약속을 확실하게 관철해 냈던 것처럼, 2·8 사회에서 핍박받는 을의 편에 당당히 서는 지도부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후보 지지는 그가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 후보라서가 아니다. 그는 서울 구로공단 노동운동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지역 사회운동의 중심에 섰다" 며 "계파보다는 소수자와 약자를 위해 싸운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줬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김연 의원은 "어느 때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것 같다" 며 "우리 당을 보는 국민의 시선으로 풀이된다. 어느 때보다 많은 개혁과 과제를 제시한 만큼 변화하는 우리 당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 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여성 광역·기초 의원들의 지지선언은 30일 충남을 거쳐 인천과 대전, 대구, 부산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