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대전서부경찰서(서장 총경 태경환)는 인터넷 해외 직구사이트에서 액상 니코틴을 구입, 식품첨가물인 글리세린등과 혼합해 허가 없이 전자담배 액상첨가제를 제조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피의자를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 연(28세, 무직)씨는 2014년 말경 담배값 인상으로 전자담배 수요가 급증하자 인터넷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액상 니코틴을 구입, 식품 첨가제인 글리세린등과 혼합해 전자담배 액상을 제조·판매한 혐의다.

니코틴은 중독성이 있고, 지나치게 많이 흡입할 경우 구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정확한 용량을 준수해야 하지만 피의자는 허가도 받지 않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포이드를 이용 눈대중으로 니코틴을 섞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연씨는 지난해 말경부터 최근까지 통장거래 내역으로 확인한 판매액만 180만원에 이르고, 현금거래 등을 합하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담배 값 인상에 따라 무허가 전자담배카트리지 판매사범이 증가할 것이 예상되고 경찰에서도 국민 건강을 위해 근절 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하겠지만 허가 없이 판매되는 전자담배 액상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전문판매 점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