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임종복 기자 = 충남 보령시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중국의 수산업분야 선진지 견학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대처에 나선다.

17일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지역 어촌계장과 어업경영인, 시 수산직 공무원 등 33명은 오는 11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1,2차에 걸쳐 중국내 수산물 유통현황 분석과 수산연구소 및 수산관련업체를 방문해 중국 현지에서 수산물의 생산과 소비 전반에 대한 시장조사에 나선다.

시 방문단은 중국의 해운,항만 및 물류동향을 분석하고 수산물의 유통과 수출 등 상해 제일의 최대 수산시장인 동방국제 수산시장이 위치한 상해시를 방문 예정이다. 또한 수산물 중 고부가치인 해삼 양식기술이 뛰어난 산둥성의 연태시를 방문해 해삼 종묘생산 기술을 격학하고 전복사료 생산력이 5천톤에 달하는 수산물사료 생산회사, 수산양식 기자재회사 등을 방문해 다양한 수산업 분야를 견학할 예정이다.

시 해양수산과는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한-중 FTA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보령지역 어촌계장 및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수산업 분야의 위기 극복방안을 모색키 위해 추진하게 됐다.

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한-중 FTA 체결을 앞두고 지난해에 관련 예산을 세워 이번 중국내 선진지 견학을 추진하게 됐다" 며 "무엇보다 수산업의 최일선에 있는 마을별 어촌계장들이 이번 견학에 적극적이어서 뜻깊은 연수가 될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 FTA는 지난 10일 체결됐으며 한국과 중국에 외교적, 경제적으로 한 발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초부터 정식 발효될 예정이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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