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 간 열린 '제15회 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의 성공적 개최가 자원봉사자의 숨은 땀방울의 결과로 이뤄져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군청공무원과 소방서, 경찰, 주민 등 각계각층의 군민이 하나가 되어 자원봉사에 참가, 청정바다 관관태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축제 현장을 누비며, 행여 방문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을까 하여 축제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 대회를 준비한 백사장대하추진위원에서도 축제 개최 며칠 전부터 폐막식 날까지 현수막, 전기통신시설, 무대, 특산품 판매시설 등 백사장항의 각종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해마다 민원이 되풀이 되는 교통문제는 서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의경 400여명이 나서 임시파출소를 설치하고 순찰차와 사이카를 이용, 축제장 정체구간 곳곳에 배치돼 관광객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태안소방서는 50여명의 대원들과 구급차 등을 배치해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대회 뒷정리를 도왔다.

무엇보다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들은 태안군청소속 해양수산과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자원봉사에 참가한 자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은다.

이들은 축제 기간 내내 휴일까지 반납한 채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원산지 미표기, 상인들의 불법행위 등을 적발하며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은 땀방울들이 만들어낸 이번 축제는 42만3천명이라는 구름인파가 다녀갔으며 백사장항을 비롯한 인근 유명관광지에도 관광객들이 몰려 126억원의 조수입을 올리는 등 태안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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