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임인수 기자 = 제19회 충남여류작가전이 오는 30일(화)~10월 5일(일)까지 천안중앙도서관 쌍용분관 쌍용갤러리에서 정기전을 연다.

충남여류작가회는 충남에 거주하는 대학 4년 정규대학에서 미술 관련과를 전공한 이들이 모인 충남 최고의 여류작가들로 구성되어있다.

1989년 4월 26~30일 6명의 여류작가가 천안로얄전시장에서 첫 전시를 시장으로 충남 미술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이번 전시작품의 테마는 가정에서 걸어 놓을 수 있는 소품전시회로 작가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화폭에 담겨 있다.

어느덧 25여 년 동안 지역의 든든한 중견작가로 성장한 이들은 꿈과 자연ㆍ위로ㆍ 상생ㆍ소통 등 내면에 숨겨진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유동적으로 흐르는 시간을 회화로 정지시켜 담아내 왔다.

▶ 강인옥 ▶ 곽노희 ▶ 권오선 ▶김성옥 ▶김영숙 ▶김준휘 ▶ 김필남 ▶ 라영란 ▶ 박순래 ▶ 박영희 ▶ 박진령 ▶ 서경원 ▶ 성정숙 ▶ 오혜숙 ▶ 이 강 ▶이미선 ▶ 이영순 ▶ 이은주 ▶ 정금자 ▶ 정미경 ▶ 조성숙 ▶ 채금숙 ▶ 최명식 ▶ 황영하 24명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충남여류작가 회장 권오선(50)은 "신의 터치 햇살과 비바람 스친 자리마다 펼쳐지는 생명의 색채가 이 가을날 향연으로 풍요로웠으면 좋겠다"며 "충남여류작가회원들의 작은 우주 캔버스에 새겨진 땀과 열정, 삶의 이야기 열아홉 나이테에 새겨진 시간의 지문과 설렘임, 두려움이 가득한 마음으로 펼쳐 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분신과도 같은 작품을 출품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때때로 막막하고 외로운 이 길 함께 갈 수 있어 행복했다"며"한 폭에 담긴 마음과 찾아주시는 분들의 마음, 뜨겁게 만나 공감과 위로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격려해 주시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충남여류작가전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하늘 아래 화폭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관람객의 가슴에 시원한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2015년에 제20회를 맞이하는 충남여류작가전은 큰 작품으로 프로다운 거대 작품전을 계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