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한기)은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음악동아리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종목에 따라 기악, 관현악, 국악, 그리고 사물 및 풍물분야로 실시된 이번 초등 음악동아리 발표대회는 32개 팀, 520여명이 참가해 성대하게 개최됐다.

학교별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의 예술을 통한 감성교육의 결과를 여실히 보여줘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이다.

대회 결과 기악I부에 이원초(리코터), 안중초(우쿨렐레), 태안초(오카리나), 기악II에서는 송암초(그룹사운드), 백화초(그룹사운드)가 1위를 차지했고, 관혁악(원북초), 가창(백화초), 국악(삼성초), 풍물(방포초, 백화초)가 각각 1위를 차지해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특히 35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가창에서 우승을 차지한 백화초(교장 가종훈, 지도교사 박정미)는 '무궁화(황수진 작곡)' 를 선곡해 서정적인 음색으로 곡을 시작한 뒤, 점차 경쾌한 노래로 변화하는 것을 부드럽게 소화해 학생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과 발랄한 안무를 겸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을 위해 백화초는 3월부터 매일 아침 30분 가량 발성연습을 시작으로 주1회 단체 합창연습과 주3회 파트별 연습을 동시에 겸해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기 교육장은 "음악을 통한 감성교육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성함양에 탁월하며, 특히 음악적 재능에 소질있는 학생을 조기 발견해 꿈과 끼를 실현시켜 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이번 음악 동아리 발표대회에서 보여준 학생들의 실력과 성과에 깊이 감탄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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