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가금현 기자/전인철 기자 = 서산시 전통시장인 동부시장이 추석연휴 무단방치 된 쓰레기로 인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 오후 동부시장 입구에 쓰레기가 무단 방치돼 있는 것이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충청탑뉴스 카메라에 잡혔다.

이로 인해 악취 등으로 이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서산시의 전통시장 이미지마저 흐리게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명절은 연휴기간이 길어 관광객들이 가족단위로 전통시장을 찾아 쇼핑을 즐기고 있지만 이 같은 쓰레기로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부시장의 한 상인은 "명절 끝이라 그런지 쓰레기가 많이 쌓여 지나가는 행인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하고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하루빨리 치워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주민 유모(44세)씨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엄청난 노력과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지만 이 같은 쓰레기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하는지 걱정"이라며 "연휴기간이라 쓰레기 처리를 못했다고 하지만 연휴기간에 더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찾는 것이 사실인데 쓰레기 처리 방안조차 세워놓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전통시장 활성화는 헛구호에 그친 탁상행정의 한 표본"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서산시 관계자는 "오전에 치웠는데 또 많이 발생한 것 같다" 며 "빨리 치우도록 조치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