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대전시 중구 부사동주민센터(동장 박권흠)는 지난 4일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추석 맞이 이웃돕기 송편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자생단체회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성으로 송편을 빚고 추석을 맞이해 가족 없이 외롭고 쓸쓸하게 명절을 보내야 하는 독거노인 등 200가구에 추석 명절의 대표 음식인 송편을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이날 외로이 계신 어르신들은 자생단체 회원들이 직접 만든 송편을 받으며 정성스런 음식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부사동 이웃사랑회(회장 정재길)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0kg 쌀 50포를 부사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부사동 이웃사랑회는 명절 때 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물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랑의 송편나누기에 대해 자생단체 회원은 "송편을 빚다 보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난다"며"작은 정성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된다면 이만한 보람도 없다"고 말했다.

부사동주민센터(동장 박권흠)는 "추석을 맞아 주민 모두가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그런 추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