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경찰서(서장 홍명곤)는 29일 월산리 그때그집 식당에서 관내 결혼이주여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 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석명절을 맞아 선물을 전달하는 등 관내 이주여성을 격려했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다수의 결혼이주여성은 2013년 3월, 8개국 16명으로 창단된 홍성경찰서 소속 외국인하모니치안봉사단 단원으로서, 각나라 통역업무를 담당하는 등 민경치안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단이다.

홍명곤 경찰서장은 "한국사회에 적응해 생활하기도 힘든 와중에도 경찰서 4대 사회악 근절 활동과 각종 캠페인 및 통역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봉사단원을 위해 추석명절을 맞아 간소한 식사자리와 격려품을 준비했다" 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홍성경찰서 하모니외국인치안봉사단장 최소연(중국, 37세)은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단 창단 이래 현재까지 사회복지시설 봉사·농촌일손돕기·각종 캠페인 등 적극적 활동을 전개 해 관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찬과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날 간담회에 참여한 마리테사(여, 37세, 필리핀)는 "경찰서장님께서 직접 결혼이주여성과 치안봉사단의 노고를 격려해주고 명절 선물까지 주시는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관심에 너무 감사드린다" 며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생활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을 약속하며 한국으로 시집 온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고 함박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