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태안발전본부는 20일 오후 2시 충남도 주최, 태안군 주관으로 태안군내 재난수습 기관 및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해'태안발전본부 피폭에 따른 종합응급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상용 충남경찰청장을 비롯한 도내 주요인사가 참관해 각별한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훈련은 2014년도 을지연습 실제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으로, 긴급구조 기관·단체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재난관련 기관의 역할분담 및 지휘체계를 확립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수습 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이었다.

훈련은 태안군 총괄하에 태안발전본부가 초동대응을 맡고, 서산경찰서가 훈련장소 통제를, 태안소방서, 서산소방서 및 태안보건의료원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맡고, 육군 32사단 제1789부대가 테러를 진압하고, 설비복구에는 한국전력, KT, 원북면, 이원면 등 총 12개 기관·단체에서 270여명의 인원과 헬기, 소방차 등 22대의 장비가 동원된 민·관·군 합동 훈련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적의 가상 미사일 포격과 특수부대에 의해 태안발전본부 설비동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태안발전본부 자체소방대의 신속한 초동조치와 함께 군부대, 긴급구조기관·단체의 긴밀한 공조로 테러범 검거,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작전이 약 30여분에 걸쳐 실전을 방불케 할 만큼 박진감 있게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전개됐다.

훈련을 지켜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훈련에 참가한 대원들에게 참관인 모두와 함께 큰 박수로 격려하면서,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일치단결하였던 선조들의 얼을 이어받아, 오늘 훈련을 전쟁이나 재난에 대비해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신무장의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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