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기초질서 확립과 관광군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기 위해 '밤샘 불법 주차 차량'과의 한판 승부에 본격 돌입한다.

태안군은 최근 여객자동차와 화물자동차, 건설기계(덤프, 포크레인 등) 등이 주거지역 및 교통사각지역, 공영주차장 등에 밤샘주차를 해 주민의 안전위협 및 주차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 오는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밤샘주차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밤샘주차 단속은 △태안우체국 뒤 공영주차장 △태안새마을금고~강릉옻닭 △청솔주공아파트 ~ 서부발전사옥 사이 도로 △평천휴먼시아아파트 앞 도로 등 주차질서 문란으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4개소에 대하여 중점 단속한다.

이번 단속은 도시건축과 교통행정부서 직원 8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밤 0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1시간 이상 차고지가 아닌 곳에 주차하는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밤샘주차 금지계도 안내문'을 배부하며, 밤샘 불법주차 근절을 위한 지도 및 홍보에 나서, 30대의 차량에 대한 지도를 실시하는 등 밤샘주차 차량에 대한 충분한 계도를 거쳐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3일~5일) 및 과징금(5만원~2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사업용자동차의 밤샘주차로 교통흐름 저해 및 안전에 위협을 느낀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밤샘주차 차량이 근절될때까지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니, 차주께서는 성숙된 주민의식으로 차고지에 반드시 주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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