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부여군 남면에서는 지난 12일 부여군 남면이장단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팔을 다쳐 농사일이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 비닐하우스 철거 등의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지난 7월 하우스를 철거 작업을 하던 중 그라인더를 놓쳐 왼쪽 팔을 크게 다쳐 입원한 농가의 밀린 농사일을 돕기 위해 남면 이장단과 면 직원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한 여름 땡볕에도 불구하고 이장단 21명과 면사무소, 농협 직원들 10여명이 참여하여 하우스의 비닐을 걷어내고, 철재를 철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유영복 남면장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수입개방으로 농촌경제가 많이 힘든 상황에서 농업 재해로 인하여 이중고를 겪고 계신 어르신들이 많은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면서 "가을철 도농교류를 통한 농촌일손돕기에도 적극 나서겠다' 고 말했다.

한편, 최근 농촌지역의 급격한 고령화 추세로 농사 짓기에 어려움이 많은데다 농기계로 인한 사고도 늘어나고 있어 남면사무소에서는 고령 농가와 농업 재해를 입은 농가 등을 대상으로 농촌 일손돕기 창구를 운영하여 적기 영농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