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오)은 5일 오전 10시 나래실(구 Wee센터)에서 충남교육사랑 모니터요원 12명과 도교육청 관계자 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그동안 3차(설문항목 6주제)에 걸친 모니터링 결과 충남교육에 대한 건의사항과 보다 개선된 교육정책을 다양한 위치에 있는 교육가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 위해 마련됐다.

모니터요원은 교원(교장, 교감, 장학사, 교사), 지방공무원(행정실장, 주무관 등), 학부모(유·초·중·고) 그리고 일반인으로 구성돼 평소 학생과 학교에 대한 보다 발전가능성 있는 의견을 제시하고 보완책을 건의해 무엇보다 소통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날 협의회에서는 평소 충남교육에 대한 신뢰나 청렴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한 학부모 모니터요원은 지난 설문조사에 화두가 됐던 1차 설문조사 주제인 '행복한 자유학기제 운영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는데, 1학기 중 시험 대신 진로체험활동을 하는 것이 학력신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느냐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반면 교직원 모니터요원은 자유학기제 시행은 학생들의 수업시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수업시수는 변동이 없되, 직업과 관련된 체험활동을 더욱 많이 함으로써 사고력과 시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선진형 교육과정임을 강조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와 교직원, 그리고 일반인의 충남교육에 대한 시각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교육지원청과 본청, 학교 관계자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가장 시급한 교육문제에 대해 논의한 유익한 대화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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