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원장 최영현)이 운영한 '치매 및 우울예방을 위한 치매인지재활 프로그램'이 참여자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4.9%가 만족하다'고 대답해 치매 및 우울증 예방은 물론 '행복한 군민' 만들기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인지재활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군보건의료원 한방과 회의실에서 조기검진결과 인지저하자 및 우울증고위험군 35명을 대상으로 치매와 우울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강의는 군보건의료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치매담당자, 영양사, 운동치료사, 웃음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직원 7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치매 바로 알기 교육 △치매 예방 건강 식단 교육 △노래교실 △퍼즐 맞추기(숨은그림찾기) △운동교실 △천연비누 만들기 △뇌를 웃게 하자(웃음치료) △다과 및 이야기 나누기 등 지루하지 않고 힘들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신체활동을 돕고 우울증을 감소시켜 치매예방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프로그램중 인기가 가장 많았던(68.5%) 웃음 치료를 비롯해 노래교실, 운동 교실 등 잘 짜여진 프로그램은 말벗이 그리운 노인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효과로 나타나, 노인들의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97.2%로 설문 항목 중 가장 높았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이나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성원이 예방을 위해 다같이 관심을 가져야할 우리의 공동의 아픔으로 노인들에게 기억력, 판단력, 계산력, 시공간능력 등 뇌 인지기능 향상과 신체적인 건강유지 활동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표정이 없거나 우울했던 분들이 얼굴이 많이 밝아지고 프로그램을 계속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보람을 느끼며,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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