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오는 9일부터 제주해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의 직·간접 영향에 대비해 사전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장기 계류·방치선박 및 다중이용선박 등 안전관리 미흡선박에 대해 안전 조치·대책을 강구하고 연안 레저활동자들에 대해 출입항 신고시 안전수칙 및 해상기상을 철저히 고지하는 한편 너울성 파도로 인한 상습피해지역 및 우려지역 예방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태풍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고 전했다.

또한, 태풍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선박 조기 대피를 유도해 대형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경비함정 및 122구조대 등이 즉각 출동 할 수 있도록 긴급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현재 태풍 '너구리'는 중형급 태풍이지만 8일 새벽에는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진로 및 강도가 유동적이고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해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항포구 시설물 및 선박 계류 상태 등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며, "해상교통문자방송 및 경비함정과 해상교통관제센터, 어업무선국의 안전방송과 같은 항행선박에 제공하는 태풍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등 피해 예방에 대한 사전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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