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최근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 책임을 부인하려는 고노담화 검증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프랑스 파리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수요 집회, 미국 글렌데일의 '위안부의 날'지정 대규모 문화행사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현재 위안부 피해 한국인 생존자는 국내외 포함 50여명이고, 평균 연령이 88세에 달하고 있어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전시에서는 제19회 여성주간 및 제26회 대전여성대회를 개최하면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만화를 통해서 국제사회에 널리 알린 '앙굴렘 국제만화 축제'출품작을 전시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앙코르전 '지지않는 꽃'특별전을 시청 3층 로비에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한다.

유명 만화가인 이현세, 박재동 화백의 작품을 비롯하여 만화가 15명이 출품한 48점의 카툰과 스토리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2013년 DCC에서 개최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에서 특별세션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다루어져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지역 여성계에서 일본정부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아울러 전시장에는 '소원줄'을 설치해 관람 후 관람객들이 소감을 적어 게시할 계획으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의 마음과 염원이 모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까지 시청 전시를 마친 작품은 5일에는 대전시민 걷기대회가 개최되는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엑스포 시민광장에는 많은 학생의 참여가 예상되어 이들 눈높이에 맞는 카툰작품(16쪽, 120쪽)이 전시된다.

많은 시민과 학생의 호응이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목원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김병수 교수)에서 작품 제작과 설치를 추진하는 등 여성주간 행사에 지역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