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6월 30일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경찰관 5명 및 일반직 1명에 대한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은 이날 서장실에서 황준현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및 퇴임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여년 동안 해양경찰관으로 재직하며 해양주권 수호와 바다의 안녕을 책임져 온 경찰관 정태인·이은남 경정, 유영식 경감, 백덕기 경위, 최광덕 경사 등 5명과 일반직 신춘식 사무관은 가족, 동료 경찰관과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눴다.

약식으로 진행된 이날 퇴임식에서 황준현 서장은 30년이 넘는 기나긴 시간동안 경찰관으로써 소임을 완수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어 해양경찰관으로써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이은남 경정과 신춘식 사무관은 녹조근정훈장을, 백덕기 경위는 옥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1976년 젊은 나이로 해양경찰에 투신해 38년 동안 해상치안을 위해 전국 바다를 누볐던 이은남 경정은 "해경 조직에 몸담은 지난 38년의 세월은 인생의 가장 값진 시간이었고, 공직생활의 많은 어려움을 넘기고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동료 선후배들과 가족들 덕분"이라며, "해양경찰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준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같이 해준 동료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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