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6·4지방선거가 끝나고 대덕구민은 물론 대전시민들까지 7·30 재보궐선거가 치뤄지는 대덕구로 귀와 눈이 모아지고 있다.

또 중앙 및 지방정치 할 것 없이 모든 시선은 대덕으로 몰리고 있다.

이는 박근혜정부의 앞으로 남은 3년 반의 국정 운영과 무관하지 않다는 잣대로 평가되기에 더욱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을 뒷밭침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여·야 정치권이 이번 재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풀이로 해석될것이다.

지방선거 결과 충청권에서 완패를 당해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측에선 김근식 당 부대변인, 김인태 충남대 총동문회부회장, 김혜승한남대교수, 서준원 여의도연구소 이사, 육동일 충남대교수,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등(가나다순) 다수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야당에서는 김창수 전 의원, 송용호전충남대총장, 송행수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디엠비뉴스, 세종ntv, 아주경제, 충청일보, 충청탑뉴스, ytv뉴스, 내고향tv가 공동으로 7·30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예비후보들을 만나봤다. <대전연합>

■ 송행수(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자
- 가장 낙후된 대덕구 위해 헌신
- 부조리 불공정 관행 타파하고 깨끗한 사회 만드는데 힘 보탤 것

송행수 변호사(45)가 오는7·30 대전시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위해 예비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송 예비후보는 "부조리와 불공정한 관행을 타파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한다"고 출마에 대한 변을 밝혔다.

검사 출신인 송 예비후보가 굳이 대덕구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관련 "대덕구는 대전 5개 구에서 가장 소외되고, 낙후된 곳이기 때문에 바꾸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고 할 일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생각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기 시장이 공청회 통해 신속하게 결정해야
특히, "대덕구는 열악한 교통환경, 공해문제, 동서 교육격차 등으로 소외감이 더욱 심각하다"며 "변변한 문화시설 하나 없이 마치 도심속 섬과 같은 대덕구의 약점을 강점으로 살릴 방법을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 송 변호사는 "민선5기에서 예타통과 과정에 대한 불신이 없지 않다"며 "차기 시장이 다시 한 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가능한 현명하고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민들의 실질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약들 제시
송 예비후보가 만들고자하는 대덕구의 100년의 그림(공약)은 ▲ 문화·예술이 있는 중리동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문화인 무상 작업실 임대 ‣상설 이벤트 공연장 건립 ‣엔틱 카페촌 구성 ‣벼룩시장 상설화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 영세농가를 위한 로컬푸드 살리기위한 방안으로 ▲장동 등 인근 마을별 협동조합 설립 후 특화 농산물 재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유통 및 관리 시스템 구축 ‣각 학교별 계약한 필지를 학생들의 체험형 농장 운영을 통해 농촌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복지와 관련 ▲ 다문화정착 교육센터 및 다문화지원 센터 통합 운영(원스톱지원) ‣지역 대학과 연계한 1(외국인):1(대학생) 멘토링(언어, 문화, 자녀교육 분야) ‣기존 정착교육에서 경제적 자립 지원(창업지원, 경영 지원 등) ‣이민자 법 제도 개선과 함께 ▲산업재해 역학 연구소 설립(한국타이어 인근) 및 보험법 입법제정 ▲대덕인재육성협의체 창설 ▲산업재해 선치료 후판정법 발의 ▲ KT&G 내 국립 제2암센터 유치 ▲장애등급, 기초생활수급자격 재심사 시 공정한 재심을 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대덕구 연합 고등학생 지원 ‘대덕학사’ 추진 ▲창업종합지원센터(지원정책자금 약 3,000개정도) ▲대전지방의료원 설립 추진 ▲소방직 국가직 전환 추진 ▲공직자비리수사처 설립 추진 ▲1인 공장 공단 설립 추진 ▲패자부활 창업자 지원제도 추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적정 수준으로 재조정등 서민들의 실질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약들을 제시했다.

▲정당 초월해 구민위한 선정 펼치는 정치 할 것
그는 그동안 대덕구와 대전시 사이의 논쟁에 대해 "그리 합리적이지 못했고 소모적이었다고 본다. 앞으로는 합리적인 대안을 통해 대덕구 발전에 시와의 관계에서 무엇이든 생산적으로 얻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치적인 이념에 대해선 선명성을 가지고 정치를 하되,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역 정치는 지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점을 간과하지 말고 다른 구, 대전시와의 사다리, 징검다리가 되어야 한다. 정당을 초월해 구민을 위해 선정을 펼칠 수 있도록 서로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 정당정치는 점점 선진화되어가고 있다. 어제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을 것으로 내다본다"면서 "정치는 긍정적이고 선도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앞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법조인으로서 법과 제도의 개혁에 앞서, 기존의 법과 제도마저도 무시하는 기득권 세력, 생명보다 돈을 우선하고 효율이란 미명 하에 당연시되는 사회풍조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 뒤 생명보다 돈을 중시하는 세상, 잘못된 마인드와 문화는 반드시 고쳐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송 예비후보는 "잡목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더라도, 헐벗고 척박한 땅에 녹음을 만들고 땅을 비옥하게 하듯 그런 정치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교육감 직선제 폐지' 반대
그는 최근 여당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는 교육감직 직선제 폐지와 관련"직선제폐지는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밝혀 사실상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그는 "물론 깜깜히 선거라는 관점에서 볼 때 분명히 문제는 있다. 그렇다고 개선점을 생각을 해 보지도 않고 싹을 자른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송행수 예비후보는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시에 합격해 2004년 청주지검 검사, 정읍지청 검사, 대전지검 검사, 함께하는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개업했다. 현재 대전광역시 행정심판위원, 대전시설관리공단 비상임이사, 대전지방검찰청 법사랑위원회 자문변호사, 신탄진로타리클럽 회원, 운사모 제4분회 회원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