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 태안 꽃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상율)는 지난 10일, 리앤케이 사무실(우리은행 서산지점3층)에서 올해 4월 19일부터 5월 25일까지 약 37일간 일정으로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마검포길 일대에서 열렸던 '2014 태안 꽃 축제' 평가 및 향후 발전방향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항식 영농법인 대표, 화훼분야 전문가이신 서정근 단국대 교수, 국제적 관광 이벤트 및 축제 전문가인 김주호 배제대교수 및 영농법인 관계자, 고북 국화꽃축제 추진위원장 김관기, 사단법인 한국화훼협회 이우석 서산시분회장, 사단법인 한국화훼협회 김윤수 태안군분회장, 전 화훼협회충남도지회장 김진섭, 꽃 재배 농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강항식 영농조합법인 아다람 대표는 "꽃 축제 운영 주체를 재단 법인화하여 사회적 기업 형태로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제 관광 이벤트 전문가인 배재대 김주호 교수는 "2019년 세계튤립박람회(World Tulip Expo & Summit)를 한국에서 유치하여 서산 대산항을 통한 대 중국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화훼전문가인 서정근 단국대 교수는 "영농조합법인 네이쳐 월드의 튤립 재배기술은 지난 3년간의 경험으로 이제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상율 위원장은 "300억원 정도의 기금을 조성하면 순천만 정원 박람회를 능가하는 꽃 공원(Flower Park)을 조성할 수 있다" 면서 "장소는 서산, 태안 양쪽에서 접근성이 좋고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천수만 일원으로 할 생각"이라고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가한 백승일 닻개문화제추진위원장은 "지역발전을 위하여 민(民) 주도의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는 태안 꽃 축제 추진위원회 분들에게 갈채를 보내며, 꽃의 향연을 넘어 유구한 서산 태안의 문화와 예술을 퍼레이드와 창작 공연 컨텐츠로 접목하는 노력을 통해 세계적 종합 테마 축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