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충청남도 홍성의료원(원장 김진호)이 운영하는 홍성노인전문병원은 의료원 지하 1층에 한방진료실과 침구실을 갖추고 한방과를 개설해 오는 16일부터 양·한방 협진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홍성노인전문병원은 인구고령화에 따른 퇴행성질환 증가로 한방의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한의사를 배치해 양·한방 협진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방진료 분야는 두통이나 어지러움과 같은 신경질환, 중풍질환, 척수손상 장애의 한방재활치료, 통증관련 질환, 소아질환, 여성질환, 기능성 소화기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이다.

또 침, 뜸, 물리치료 등 한방과 관련된 각종 상담과 진료를 병행하고 기존 홍성의료원 전문의들과 연계하여 양·한방 협진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강좌를 열고 새로 개원한 산후조리원에도 한방을 적용하여 산모를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호 원장은 "일반진료에 이어 한방진료가 가능해져 농촌 인구고령화에 따른 지역주민의 질병구조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들의 질환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