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 고암근린공원이 지역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색다른 명소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창조지역사업에 홍성군의 'Time Odyssey in 홍성' 사업이 선정되면서, 홍주 천년 여행길을 사업공간으로 설정하고 11개의 단위사업을 추진해 왔다.

고암근린공원은 홍주 천년 여행길의 초입에 위치한 공원으로 홍성역과 홍성터미널과 인접해 있다.

이를 홍주천년의 역사와 고암 이응로 화백의 예술혼을 담은 역사 상징공원으로 재단장키로 하고 이를 위해 고암근린공원 리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암공원 리노베이션 사업은 4억 9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홍주 천년역사 상징 그림타일 광장 조성 ▲고암 이응로 화백의 작품혼이 깃든 공원 조성 ▲공원 종합정비 및 보강 등의 사업이 진행되는데, 최근 그림타일 광장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그림타일 조성사업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창조지역사업을 만들어간다는 방침 아래 이미 지난해 10월 희망 군민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꿈꾸는 홍성' 등의 자유 주제로 7백여 가족이 군청 후정에 모여 직접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개최, 이를 아트타일로 만들어 지난주부터 공원바닥에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군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공원을 장식하면서, 참여한 가족들에게는 색다른 추억의 장소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홍성을 찾는 방문객들과 군민들에도 새로운 볼거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