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은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및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천수만에 우량 대하 종묘 3천 5백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청정해역이자 수산물의 보고인 천수만에 전장 1.2cm 크기의 우량 대하 종묘 3천 5백만 마리를 어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방류했다.

군은 지난달 15일에도 충남도 수산연구소로부터 대하종묘 1천만 마리를 지원받아 방류하는 등 올 들어 총 4천 5백만 마리의 대하 종묘를 방류해, 2천 3백만 마리를 방류했던 전년도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올 가을 홍성에서 즐기는 대하가 어느 때보다 풍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을철 별미인 대하는 고단백 저칼로리로 무기질 함량이 높은 고급식품으로, 특히 가을철이 되면 남당항을 비롯한 홍성의 여러 포구에서 전국적인 규모로 대하축제가 열려 미식가들로 북적인다.

이번에 방류된 대하종묘가 성장하면 가을철 천수만의 대표 수산물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재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특성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여 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올해 1억 8,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이번에 방류한 대하 외에도 지난 5월 20일 죽도해상 일원에 조피볼락 6천 2백 마리를 방류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