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친환경 농업의 메카인 홍성군이 유기농업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홍성군은 29일 오후 2시 군청 대강당에서 주민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 유기농업특구 지정을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홍성은 전국 최초로 오리농법을 통해 유기농쌀을 생산한 곳으로 친환경농업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성과를 십분 활용해 유기농업특구 지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청회에서는 유기농업특구 계획안울 연구한 (재)산업경제발전연구원의 이광희 연구원이 계획안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및 향후 일정 소개 등이 진행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유기농업특구 지정에 따른 비전으로 “21세기 유기농업의 메카, 홍성!”을 설정하고, 차별화된 지역발전 모델 구축, 유기농산물 브랜드 가치향상, 군민 소득향상 및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추진전략으로는 유기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및 명품화, 복합산업화 등이 제시됐다.

특구지정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99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80억원 ▲고용유발효과 378명 등이 제시돼, 특구지정으로 지역 유기농산물산업의 고도화 및 지역 산업과의 동반성장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군은 주민들의 추가적인 의견수렴과 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오는 6월중 특구신청서를 제출해, 오는 8월 특구위원회 상정 및 특구지정을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유기농업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스스로 특화된 개발전략을 추진함으로써 홍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립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구지정은 물론, 특구 지정 후 특화산업 발굴·추진도 착실히 준비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