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태안군이 최근 충청남도내에서 흡연율이 가장 높다는 통계가 나온 가운데 청소년들의 흡연 예방에 적극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보건의료원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25개교 총 3142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28회에 걸쳐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의 신체발육저하, 우울증, 위험한 행동 등의 주요 원인이 되며 성인의 흡연보다 더욱 치명적인 청소년 흡연을 적극 예방해 흡연 없는 건전한 학교문화와 학생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일정별로 각 학교를 방문해 실시되며, 주요 교육내용은 △담배의 유해성분 및 중독성 △흡연 및 간접흡연의 폐해, 금연구역 인지 △또래집단의 특성 및 청소년기 흡연의 유해성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군은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절제협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나우보건연구소 등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PPT, 동영상을 활용한 교육, 폐모형 실험 교육, 빨대, 종이컵 실험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 스스로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다짐의 시간을 만들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최근 충남도가 실시한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우리군의 흡연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의 흡연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악영향이 더욱 심각하기 때문에 건강한 성장을 돕고 건전한 정서함양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흡연예방과 군민들의 금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기타 청소년 흡연에 대한 상담은 군 보건의료원 건강증진팀(671-52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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