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 원이중학교(교장 문동준)의 재학중인 이다인(3 학년)학생의 학부모가 원이인재 대상으로 받은 장학금의 절반을 학교도서관에 다시 기부해 화제다.

원이인재 대상은 본교 졸업생인 한상국 동문(7회 졸업)의 장학금 기부로서, 학업과 인성에서 빼어난 학생에게 주는 상으로 대상 1명을 비롯해 우수상을 본교와 분교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다인 학생은 평소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바른 인성으로 다른 학생에 모범을 보여 지난 2월 1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받은 바 있다.

이 학생의 학부모는, "우리 자녀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학교의 독서지도 영향이 컸다"라고 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학생들의 독서 지도에 힘쓰는 교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아이들의 독서 교육에 의미 있게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쾌척했다.

문동준 교장은 "이런 뜻 있는 기부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더욱 독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데 이 기부금을 쓰겠다"라고 전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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