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효'문화 확산을 위해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미담이 있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음식나눔 봉사의 주인공인 김영희(대흥동 현대오리타운) 대표의 봉사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웃사랑복지재단의 송석전 이사장과의 만남이다. 당시 독거노인들을 돌보던 송 이사장은 어르신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현대오리타운에서 오리탕 구입을 여러 차례 해 가자 김영희 대표는 이를 궁금하게 여기게 됐다.

송 이사장으로부터 사연을 들은 김영희 대표는 어릴 적부터 꿈꾸었던 봉사활동을 할 때가 됐다는 생각으로 음식봉사를 시작하게 돼 처음에는 오리탕을 무료로 지원해 드렸고, 4년 전부터는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본인의 음식점으로 초청해 오리구이와 오리탕을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으나 어르신들께서 오리구이와 오리탕을 맛있게 드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잊을 수 없어 음식나눔 봉사는 계속 할 것이라는 김영희 대표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다.

중구는 금년 역점 사업으로 섬김과 나눔운동 '효' 실천업소를 찾아 발굴 홍보하고 확대해 소외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효'실천업소에 대해 연말 구정표창 수여와 모범업소 지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 '효 문화 중심도시 중구'를 실현코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