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대전시가 저탄소 녹생성장의 기본 전략인'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인해 만들어진 자전거 전용 도로가 지자체의 안일한 탁상행정에 자전거 이용자들의 위험을 오히려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월15일 충청탑뉴스(CTN)는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 도안동로의 차도에 만들어진 자전거전용도로를 취재한 결과 '자전거전용'이라는 표지와 함께 자전거 표지물(봉) 또는 경계석이 부분적으로 설치돼 있지만 형식상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당초 보도 쪽에 건설하기로 했던 대전 도안신도시 일대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차도에 만들면서 도로 바닥에 자전거 도로를 경계하는 표지물(봉)을 부분적으로 설치 했지만 표지물(봉) 자체는 깨져 부서지고 심지어는 고정해놓은 피스만 남아 있는등 우회전하는 차량과 자전거에게 큰 흉기가 되고 있다.

특히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표지가 없는 자전거전용도로로 넘어오는등 언제든지 교통사고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상황이다.

자전거를 타고 도로 위를 지나던 박모씨(45·자영업)는"주차된 각종 차량으로 인해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할수도 없지만 특히 도안지구의 자전거도로는 보도 쪽이 아닌 차도 쪽에 만들어져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어 안전을 위해 자전거 경계석등 자전거도로를 구분해주는 표지판이 있었지만 개통후 얼마 안돼 다 깨져 없어져 기능을 잃은지 오래다"라며 "관계기관이 공사 해놓은 자전거 표지판은 전구 보다도 약한것 같아 제품 자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충청탑뉴스는 납품업체와의 전화상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비엔텍'의 A제품을 납품하게된 동기와 재질의 종류에 대해 질문하자 "자전거도로 구분용으로 설치치되는 제품은 재질과 성능에 따른 4~5가지 더 있다고 말하고 자세한것은 담당자에게 얘기해 연락해 준다"는 말뿐 이었다.

이에앞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비엔텍'의 A제품을 쓰게된 동기와 제품의 시험성적서·내구연한등을 요구하자 곧바로 서류상 검토후 연락을 준다고 답하는등 답을 회피하고 있는 상태다.

대전시청관계자는 “지난 2013년 10월 도안도로가 임시개통해 그해 10월 말 대전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인수인계통보를 받았다“며”파손부분은 민원이 들어왔었다.곧바로 보수 하겠다“고 했다.

충청탑뉴스(CTN)는 3월1일 재 취재결과 아직 민원은 처리되지 않았다.

한편, 자전거 도로는 2007년 11월‘자전거도시 대전’을 선포한 후 자전거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에 힘입어 2008년 말 자전거 교통수단분담율이 3.0%로 전국 평균 1.2%보다 2.5배나 높은 성과를 이뤘다.자전거 도로 구축은 총 315㎞로 3대 하천에 123km, 도심구간에 192㎞를 건설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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