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최근 10년간 대전시의 산불발생은 총 129건이며 이중 3~4월에 79건으로 전체 62%를 차지한다.

산불발생 유형은 입산자 실화가 28%, 논·밭두렁소각이 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전시는 산림인접지역의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50여ha의 인화물질 제거사업과 함께 사찰 등 주요 문화재들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산불이격 공간 조성사업과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을 3월 중순까지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5개 자치구별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290여명의 제거반을 운영해 산불 발생우려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마을별 지정일에 진화장비 등 안전대책을 마련 후 공동소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 사찰 등 주요시설물 주위와 도로·마을 등으로 일정간격이상 산림내의 인화물질을 제거해 방화공간을 마련하는 산불이격 공간 조성사업 10ha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산불홍보 및 진화활동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접한 시·군 및 군부대, 시민단체 등 30여 기관이 참여한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다음달 6일에는 2011년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반복적인 경연대회 개최로 장비 숙련도 향상과 산불 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산불예방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특히 3월 중순부터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본격화되면서 대형산불에 대한 위험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됨에 따라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논, 밭두렁 및 폐기물 소각행위를 삼가고 화기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