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충남도가 대전지역으로만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새누리·홍성2)은 19일 제268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기존 대전지역 통근버스 노선의 재조정과 더불어 폐지된 천안·아산지역 노선의 재운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내포신도시로 출퇴근하는 대전거주 공무원에게 9개 노선의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반면 천안·아산지역 거주자에게는 노선을 이용하는 순수 도청직원이 25명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운행을 폐지한 것에 대해 형평성이 어긋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서 "이용 인원수가 적은 대전지역 버스노선의 재조정과 도청직원 및 인근 유관기관 직원들의 이용률이 높은 천안·아산지역 노선의 재운행 필요성과 함께 더 나아가 도민 전체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이용자격 및 노선을 확대하는 등 복지행정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대전업체와의 계약도 도내 소재 업체만으로 제한하는 제한경쟁 입찰방식으로 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온가족이 충남도내로 이주하는 직원에게 '인사 가산점 제도'를 도입하면 내포신도시의 조기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산하기관으로 자녀를 부정 채용한 인사부서 담당자의 비리와 관련해 안행부의 중징계 요구와 달리 징계가 완화된 것을 지적하며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최하위권의 오명에서 벗어나 청렴도 향상과 깨끗하고 투명한 충남도로 탈바꿈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