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이른 봄을 재촉하듯 포근한 기운이 감도는 14일, 석교동 관내에서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한창이었다.

석교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지영예) 주관으로 충절로 신협주차장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자생단체 대항 윷놀이 척사대회, 찰밥 등 보름음식 나누기 등 풍성한 행사로 구성됐으며, 주민, 자생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새마을부녀회 지영예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주민들이 금년 한해 건강하고 소원성취하시길 바란다"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한편, 준비에 고생한 단체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중구 부사동 다목적 복지회관에서도 1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9개 자생단체 회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별 척사대회 및 오곡밥먹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가 개최됐으며,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며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행사를 주관한 전세련 자원봉사협의회장은 "지역주민이 서로 소통할 기회가 적어 서로 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주민 간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