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계약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고 임금체불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발주부터 대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공개하는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계약에 관한 정보공개는 발주계획, 입찰공고, 개찰결과, 1천만원 이상의 수의계약 현황 등 부분적으로 공개해왔다.

이번에 도입한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은 공사·용역·물품의 발주계획, 입찰공고, 개찰결과, 수의계약 내역, 대금 지급 여부 등 전 과정을 공개하여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금 지급 결과, 하자 검사 통보, 준공 검사 및 계약 관련 안내 문자도 발송할 수 있어 계약 업무 실무진들의 일손도 덜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사업진행에 따른 각종 대금지급정보가 공개되어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업체의 대급 지불 지연을 방지해 하도급 업체와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계약정보를 열람하고자 하는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www.seogu.go.kr)에 구축한 '계약정보공개' 메뉴를 클릭하면 계약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박환용 구청장은 "계약정보공개 시스템 운영은 계약업무를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의 신뢰성과 근로자들의 권익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는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행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