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북 충주시에 본부를 둔 세계무술연맹 사무국이 전 세계 무술인을 대상으로 단증을 발급한다.

연맹창립 12년만에 유네스코 국제자문기구이자 공식 파트너의 지위를 획득했으며 새로이 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무예회원단체를 대상으로 단증을 발급하게 됐다.

연맹에 따르면 이번 단증 발급은 지난 2012년 제11차 총회시 발급이 결정돼 올해 본격 시행한 것으로 연맹설립 초기부터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사안이다.

연맹사무국은 올 1월 현재 이미 세르비아와 라트비아로부터 단증 발급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앞으로도 신청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증발급에 따른 수수료(4단이하 15＄, 4단이상 20＄)는 아직 사용용도를 정하지 않았지만 연맹은 각종 사업 추진 및 사무국 재정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권도 단증발급기관인 국기원이 단증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창출 다시 태권도 발전에 재투자해 태권도가 세계적 무술로 발전했던 사례가 있듯이 탄탄한 재정능력은 연맹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된다.

세계무술연맹이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는 다양한 무예단체 회원들을 상대로 단증을 발급하는 것은 연맹이 상당한 권위를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고 충주시의 국제 활동 영역이 확대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세계무술연맹은 국가별 무술단체 및 종별 국제무술단체의 범 세계연합체로서 현재 39개국 47개 무술단체가 가입해 세계무술 발전과정의 가치관 정립, 세계평화에 기여를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