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지난해 5월 도내에서 최초로 군에서 설치 운영 중인 홍성군의 청소년 쉼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지역의 청소년 복지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청소년쉼터는 지난해 12억 9천여만원을 투입해 개관한 다기능복지센터에 자리 잡고 있으며, 3층은 일시쉼터, 4층에는 여자 중장기쉼터를 마련해 사회복지법인 청로회(회장 이철이)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청소년 일시쉼터는 가출청소년을 7일 이내 기간 보호하는 장소로, 가출청소년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상담 등을 통해 가정과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중장기쉼터에서는 집으로 돌아갈 여건이 안 되는 여자 가출청소년들의 학업유지와 자립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군청소년쉼터는 현재까지 97명의 청소년에게 안식처를 제공해 왔고, 현재도 10명의 청소년을 보호하는 등 지역 내에서 위기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에게 위안과 안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홍성군 청소년쉼터 운영은 개인의 자선이나 민간단체의 선행에 머물렀던 요보호 청소년문제에 대해 군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역의 청소년복지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한편 군은 올해 1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쉼터 운영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각종 사업 운영에 나서 더욱 내실 있는 청소년복지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