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지역에 이색적인 경력의 마을이장이 선출됐다.

대다수 읍면단위 마을이장은 동단위 통장과는 달리 행정기관의 업무는 물론 지역 회원농협에서 영농회장까지 겸직하고 있어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거나 현지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았는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일자로 금가면 도촌리 문화마을 이장으로 임명된 김일영 이장(58)은 남다른 경력의 소유자로 지난 30여년간 행정기관에서 근무한 전직 공무원 출신이며 현재는 문학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이장은 지난 1984년 충주시 공무원으로 임용돼 총무과, 민방위과 등 18년 동안 재직하다 2002년부터 제천시청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9월 제천시 재난관리과에서 명예퇴직을 했다.

그는 2000년 제5회 충북공무원 문예작품 공모전에 수상한 이래 2001년 충주사과 백일장 수상, 2010년 시조문학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시조집 ‘툇마루에 뜨는 달’로 시조문학 오늘의 좋은 작품집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 이장은 한국시조시인협회회원, 한국시조문학 문우회원, 월하시조문학회원, 제천문인협회원, 가람시조문학회원, 한국시조사랑 시인협회 총무국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