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김석환 홍성군수가 27일 장곡면을 끝으로 '2014년 군민과의 대화' 연두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마지막 순방지로 찾은 장곡면은 홍성군의 남단에 위치하며, 임야율이 60%나 되는 산간지역으로 오서산을 중심으로 보령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으로는 청양군, 서로는 광천읍, 북으로는 홍동면·예산군 광시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조권형 장곡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곡면민과 대화의 자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가 군정에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용관 군의원은 "보다 발전적인 군정을 위해 올해는 어느 해 보다 중요한 한 해"라며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군정발전을 제시하는 등 남은 의정기간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문 군의원은 작은 소리까지도 경청하겠다고 장곡면을 찾아 준 군수를 비롯한 실·과장들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어떻게 하면 면민들과 군민들이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길을 찾기 위해 찾아온 보람을 찾는 것은 면민의 생생한 의견을 표현해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석환 군수는 "올해는 중요한 해"라며 "민선5기가 끝나고 민선6기가 시작되는 해로서 민선5기가 가꿔 놓은 토대를 바탕으로 민선6기가 순항 할 수 있을 것임으로 매우 중요한 한 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홍성·예산 통합은 군민의 마음이 움직일 때 해야 한다"고 말하고 "홍성·예산이 함께 해야 한다"며 "몇 사람이 선동적으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군민모두가 마음이 합해져서 움직일 때 비로소 통합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장곡면은 오서산을 중심으로 하는 청정지역을 홍보하고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더 발전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장곡면은 고추를 주 생산하는 면으로서 필요한 고추씨앗 50%를 군에서 배정한다"며 "앞으로 70%는 배정하는 것으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장곡면민은 ▲광성1리 화장실 건립 ▲상송1리 상수도 설치, 농로 포장 ▲월계2구 2개반에 상수도 설치 ▲옥계리는 축분 이용 비료공장 설립 ▲신동리는 축분을 이용해 자원화를 통한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귀농위원회 지원 협조 ▲상송리 지역아동센터 박현정 교사는 보건소에서는 어린이 진료를 못한다고 하는데 어린이도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건의 ▲광성리2구 귀농인은 피뢰침 설치, 방범 강화를 위해 CCTV 설치 요구 ▲옥계리2구 농로포장 ▲옥계리 절임배추 작목반은 박스지원 협조 요청 ▲도산1리~화계1리 연결도로 포장 ▲오성리 용·배수로 정비 ▲면소재지 보행환경 개선 ▲광성1리~광성2리 농로포장 ▲신풍3리 용·배수로 정비 등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이번 순방은 지난 15일 홍성읍과 금마면을 시작으로 군정 업무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 군민들의 질의 및 건의사항 청취 등 소통의 장이 됐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각 읍·면별로 20건 내외의 건의사항 등 의견이 제시됐으며, 제시된 의견에 대해 각 분야별로 현지조사 등을 통해 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일부 예산이 수반되는 건에 대해서는 사안의 시급성에 따라 예산확보 노력을 기울이는 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연두순방을 통해 홍성이 도청소재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