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대전광역시 서구(청장 박환용)는 기성동 소재지 흑석동에서 봉곡동 마을을 연결하는 버스길인 봉곡길 도시계획도로 확장사업의 국비 중 일부인 8억원을 확보해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도로는 서구 기성동과 유성구 방동을 연결하는 지역간 보조간선도로로 지난 1997년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되어 폭 15m로 확장하기로 했으나 사업비 미확보로 답보상태였고,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도시계획도로결정으로 봉곡길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행위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최근 시내버스 등 교통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도로 폭이 4m로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서구는 2012년부터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관련부처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본 사업은 사업비 280억원(국비 90%, 지방비 10%), 총 연장 4.5km, 폭 15m로 도로를 확?포장하는 공사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환용 구청장은 "금년도에 국비 8억원을 교부받아 토지보상과 함께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해 봉곡동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지역균형개발 등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앞으로 지원받을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