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는 정전기로 인한 주유소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셀프주유취급소 출입검사, 화재예방 안전교육 등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지난 9일 경기도 양주시 한 주유소에서 정전기 화재로 2명이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지난해 4월 27일 충북 청주시 한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한 화재로 1명이 2도 화상을 입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전기 화재로 인한 피해를 방지코자 실시하는 것이다.

이에 소방서는 오는 24일까지 셀프주유취급소에 대해 시설기준 적합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및 대리자 지정, 고정주유설비의 자동폐쇄장치 작동여부 등을 점검하고, 사고사례․정전기 예방에 관한 관계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소방방재청과 한국주유소협회가 공동으로 제작한 정전기 방지 패드 사용 및 예방법 홍보물을 주유소에 배포하고, 정전기 예방법과 화재발생시 조치요령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정전기는 의류와 시트 등의 마찰로 인해 발생하기 쉬우며, 순간전압은 1만 5000~2만V 정도로 전기라이터, 가스레인지 등 점화장치 스파크와 동일한 수준으로 휘발유 등 유증기를 점화시키기 충분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전기 예방방법으로 ▲주유원은 방전복 착용 ▲주유시 손에 핸드크림을 바르거나 정전기 방지용 스프레이를 옷에 뿌려 정전기 발생 방지 ▲주유원이 없는 셀프주유소의 경우 주유 전 정전기 방지패드를 접촉한 후 주유하게 되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다.

김경철 방호예방과장은 "주유 중 정전기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소방서에 신고하고, 불난 주유기를 뽑지 말고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거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