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김석환 홍성군수는 20일 서부면을 찾아 군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날 '2014년 군민과의 대화' 4일째 서부면을 찾은 김석환 군수는 "도청이전과 더불어 많은 변화가 있고 좋은 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선희 서부면장은 "군수님께서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재석 군의원은 "내포신도시가 홍성·예산지역으로 옮기면 서부가 중심"이라며 "홍성군 발전은 서부가 잘 살아야 된다"고 말했다.

서부면은 홍성군의 서쪽에 위치해 천수만과 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매년 대하, 새조개축제가 개최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삼색을 구비한 관광지역으로 미래 관광 도시를 꿈꾸는 홍성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이 많다 보니 불법 현수막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현수막 거치대 등의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서부면민들은 ▲현수막 거치대 설치 ▲중촌, 중광, 속동 등 마을 중앙에 위치한 보호수 주변 정자 설치 ▲서부면 이호리 소재 주민자치센터 신축(구 서부파출소부지 매입)▲경로당 기능보강 사업 ▲옥상방수 및 체력단련기구 시설 ▲노래방 기기와 소화기 설치 ▲주방용품 구입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스쿨존 설치 등을 건의했다.

김순희 전 생활개선 홍성군회장은 "홍성내포문화축제가 주역주민들의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이제는 군에서 지역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농축어업인의 경제에 효과를 줄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광천역에서 홍성군 농산물 홍보를 많이 했는데 효과가 좋았다"며 "홍성내포문화축제를 간판급 연예인을 데려다가 홍성군민만의 지역축제로 만들지 말고 농축수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 한 뒤 "외지 연예인들을 부르는 것을 반으로 줄이고 농수축산물을 더 많이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농축어업이 있는 군으로서 지역의 농산물과 축산물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로 도시민들과 함께해 지역을 활성화시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에 김석환 군수는 "축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관도 있고 농산물 판매하는 부스도 있다"며 "도시민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으며, 그 사람들이 가고 싶다고 하는 곳을 투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작년도 홍성내포문화축제 때는 덜 했지만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외지인들이 많이 와야 하기 때문에 간판급 연예인을 부르는 것이며, 간판급 연예인이 온다고 해야 외지인이 많이 온다고 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한 뒤 "앞으로는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면은 지난해 결성면과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에 신청 경합했으나, 사전준비 부족으로 탈락했다.

이에 올해는 반드시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사전 준비해 내년도 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군수에게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