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세종특별자치시설치등에관한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19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특별법 개정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기울여준 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세종시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새누리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준 이완구의원, 안행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공무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지난 1년여의 기간 동안 인고의 노력을 함께 기울여 주신 12만 세종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현행 특별법은 투자유치, 자립역량 강화 등에 대한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문제가 많았다"며 "市 출범과 동시에 저는 특별법 개정 작업에 착수하고, 충청권 국회의원 초청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처음으로 이 문제를 집중 부각시켜 법 개정 필요성과 당위성을 일관되게 주장하면서 특별법 개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에 "세종시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이해찬의원이 지난해 10월 여야의원 155명의 서명을 받아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발의를 했지만 아쉽게도 발의안 주요내용 중에 보통교부세 1.5%를 세종시에 정률로 지원하는 문제와 광특회계내 세종시 계정 설치, 국고보조금 차등보조율 적용 문제, 투자유치 인센티브 지원 등으로 모든 지자체와, 안행부, 기재부 등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그동안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국회, 안행부․기재부,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 등을 수십 차례 방문해 법 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 요청을 해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안행부가 굳게 닫고 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주면서 이해찬의원이 발의해 준 개정안 중 일부사항에 대해 반영 및 수정수용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새누리당 차원에서도 '세종시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완구의원이 지난 11.21일 광특회계내 세종시 계정 설치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듯 우여곡절을 겪고 지난 12월 9일 안행위 법안소위에서 두 분 의원이 발의해 준 법안을 병합심사해 위원회 대안으로 통과되면서 마침내 오늘 '세종시 설치 특별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기쁨을 맞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