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홍성군보건소가 13일 충남광역치매센터에서 개최된 '2013년 치매관리 워크숍 평가대회'서 2013년 치매관리사업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치매환자 1,029명을 등록·관리하면서 투약비를 지원하는 한편, 실종예방을 위해 GPS 위치추적기와 인식표를 지원하고,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1만건 이상의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치매관리사업을 펼쳐 충남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치매 진단자를 대상으로 악화방지를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도내에서 최초로 조기검진 후 1년 후 재검대상자로 나온 치매 고 위험군에 대해 '뇌 튼튼 건강한 노후'라는 슬로건 아래 뇌를 자극하는 서예교실, 한글교실, 만다라 그리기 등 다양한 인지강화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갖춘 치매관리사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치매 고위험군도 관리를 통해 치매의 발병이나 진행을 2년간 지연시키면, 20년 후 치매 유병률이 80%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홍성군보건소의 치매관리사업의 성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고 효율적인 연계 시스템 구축으로 치매예방과 치매 환자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