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충남도내 방학 중 결식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아동들의 급식비 단가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명성철(보령) 의원은 11일 2013년 시·군 행정사무감사 및 2014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결식학생들에게 방학 중 지급되는 아동급식비 단가가 터무니 없이 낮아 단가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명 의원은 "방학 중 도내 결식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아동급식비 단가가 3,000원씩으로 정해져 있으나 이 돈으로는 현실적으로 일반식당 이용이 불가능하다"며 "라면, 국수 등 분식도 사먹기 어렵다며 기본적인 식사해결이 가능하도록 최소한 5,000원 정도로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군에서 많은 예산을 반납하면서도 결식학생 급식비단가인상에 인색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공직자들이 탁상위주 행정에서 벗어나 업무추진비 등의 예산을 절감해서라도 결식학생들이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