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내달 13일까지 이야기박사 할머니 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야기박사 할머니 양성 교육은 고령자의 경제와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소외계층 등 어린이의 정서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동화구연기법과 마술을 활용한 동화 구연 등 이론과 실기 교육을 통한 동화 구연 3급 지도사 훈련 과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고령자 10명 중 6명이 취업을 희망하지만 실질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고령자의 비율은 30%에 불과하며, 성별 경제활동 참가율은 남성이 41.6%, 여성이 23%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구는 지난해부터 노인들의 빈곤과 소외문제 해결을 위하여 이야기박사 할머니 양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할머니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추진 된 1기 이야기박사 할머니 양성교육도 수료생 20명 중 15명이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지난 9월부터 서구 30개소의 어린이집에 배치되어 아이들에게 구수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2기 이야기박사 할머니 양성교육은 60~70세 할머니 20명을 대상으로 10월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8주 과정으로 갈마도서관에서 진행되며 교육비는 구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양성된 이야기 할머니들은 서구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다문화 가정 등 소외 계층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사업'과 '어린이집 이야기 할머니 지원사업'에 연계해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노인들의 안정적 삶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