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김필권)는 지난 8월 1일 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한시적 지원사업의 신청요건을 10월부터 완화해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MOU 체결로 지원금액이 확대되어, 새로운 재원 규모에 맞게 지원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대상 의료비 발생기준의 경우 의료급여 및 차상위 대상자는 1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건강보험대상자는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추고, 최저생계비 200%~300%이하 의료비 과부담가구의 의료비 지출 수준도 연소득 대비 20%에서 10%로 대폭 완화했다.

지원대상 또한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질환)외에 중증화상과 심·뇌혈관 비수술적 치료 등이 추가됐다.

신청기간도 종전에는 입원기간 중에만 신청 가능했으나, 이제 퇴원 후 1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내용은 종전과 같이 발생한 의료비 수준에 따라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액(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등 비급여 포함)의 50~70%까지 차등해 지원한다.

의료비 지원을 받고자 하는 환자나 보호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콜센터(129),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나 가까운 공단 지사 또는 병원내 사회복지팀에 문의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이 저소득층 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한 한시적 지원사업인 만큼 지원대상이 되는 환자나 보호자는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